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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752
작성자 경산
작성일자 09-02-15 02:40
생년월일 19880214 양력
태어난시 13
성별 남자
이메일 agora0214@naver.com
제목 참으로 공부가 되지 않았던 한 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작년 아호 신청 이후 두 번째로 글을 남깁니다. 그때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늘은 하나의 큰 걱정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아 이렇게 한밤중에 상담글을 써봅니다.

며칠 뒤 수요일에는 사법시험 제1차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뿐 이번에는 공부부족으로 그다지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본래부터 이러한 마음으로 시험준비를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1년동안 이 시험을 위해 나름의 공부는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제와 돌이켜 생각해 볼 때 고등학교 3학년 때 나타났던 문제점이 올해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그대로 나타났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내년에도 또 기회는 찾아오지만 올해도 또 똑같은 문제를 되풀이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맞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문제점은 우선, 학교에서 중간고사를 치르고 난 이후(대략 4월말 5월초)맥이 빠지면서 공부에 슬럼프가 왔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두 번째로 여름방학 중 특히 8월달에 또다시 슬럼프가 왔었습니다. 올해는 특히나 이제 좀 공부가 되려나 싶을 때마다 방해가 되는 문제가 툭툭 터졌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소유하고 있는 휴대폰 등의 전자제품이 고장나는 일이 일주일간격으로 벌어져서 신경을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을 약 한 달 남기고부터 또다시 맥이 풀려버리고 몸이 아파왔습니다. 이상하게 평소보다 집중도 안되고 동기부여도 되지 않아 시간을 그런대로 흘려보내면서도 마음은 계속 불안초조했다고나 할까요. 수능을 보는 해에도 시험 2주전에 감기에 걸렸고 마음이 붕 떠서 그만 시험을 망치고 말았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그 해 운이 따라 제가 원하는 대학에는 진학했으나 학과는 하향지원했고 지난해 비로소 본래 원하던 과로 전과했음은 아호 신청글에서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올해에는 다행히 운동을 조금씩 틈틈히 해 감기에 걸리지는 않았으나 마음이 붕 뜨고 몸이 쳐지는 느낌을 받은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해서, 올해 제 학업운을 알아보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1. 전반적인 학업운- 특히 작년과 같은 문제를 되풀이하지는 않을지가 걱정입니다.
2. 올해에는 학업에 방해가 되는 외부적요인(가족문제, 여자문제, 잡기 등등)이 나타나지 않을지-물론 일차적으로는 제 마음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방해요소는 되도록 아예 나타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3. 6-7월 중에 현재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집을 나와 신림동 고시촌쪽으로 이사를 가서 자취를 할 계획입니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언제가 좋을지가 궁금합니다.

어머니께서도 올해 동생이 수능을 치르기도 하니 이곳저곳 점을 보러 다니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올해 시험운이 좋다는 말도 꽤 들으셨는지 기대가 큽니다. 그러나 시험에서 운이 미치는 영향은 그간 쌓아온 노력에 비해 크지 않음을 알기에, 제 입장에서는 제 스스로 하나의 기회를 놓친 게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그렇기에 올해는 정말 굳은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선생님께 가르침을 얻고자 합니다.
                                                                     景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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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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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서대원님의 댓글

초아 서대원 작성일

그대는 올해 합격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십시요.
고시촌에 가시던지, 절간에서 공부하던지 하는 것은 그대의 맘이 쏠리는 데로 하십시요.


합격이라는 굳은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