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칼럼

페이지 정보

본문

제목 억지춘향이라도 배워야 산다.
 

견복 길(牽復 吉)


본인이 스스로 소축(小畜)의 길을 찾으면 좋지만 누구에게 교화를 받거나 타의로 그 길이 만들어져도 길하다.


우리의 삶을 이루어나가는 길에는 가정의 중요함, 큰 길보다 작은 행복의 필요성을 자성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지만 깨닿지를 못한다. 타의로 인하여 소축의 필요성을 알게 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것이 인성의 교육이다. 이러한 교육으로 자신의 길을 찾는 것도 주역에서는 스스로 깨달은 것과 마찬가지로 좋은 것이라 가르쳤다.


부산촌놈.

나는 어릴 때부터 부산에서 자랐다. 그리고 대학까지 부산에서 다녀서 그런지 이곳에 대한 애착심과 자부심이 남다르게 많은 편이다. 그리고 부산사람의 가지고 있는 특이한 성품과 인간성을 필설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그걸 나는 좋아했다. 그래서 나는 영원한 부산 사람이다. 그런데 요즈음 몇 년 사이에 나의 고정관념인 부산사람이 최고라는 자부심이 흔들렸다. 왜냐하면 주역강의라는 책을 쓴 후에 서울 경기지역에 꽤 많은 강연을 다니면서 그들의 자기개발에 대한 열성을 보았고 내가 살고 있는 부산과 비교가 되었기 때문이다.


강연지역은 서울과 경기지역이 대부분이다. 최근에 포항공대와 울산대학에서 초청을 받은 것 이외는 전무한 사실이다. 사실 강연이 잇슈가 아니고 나의 강연을 듣는 자세와 듣는 이의 나이가 문제이다. 서울 경기지역은 절대적으로 젊은 층이고 그들이 자신의 개발과 장래에 대한 고민이 너무 많다. 그러한 현실의 자각으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자기를 찾으려는 노력이 절실한 젊은이들을 많이 만났다.


그러나 부산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은 대부분이 그냥 순종적으로 직장에 나가는 수동적인 이들을 많이 보았다. 물론 자신의 장래를 걱정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겠지만 실질적으로 중앙에 살고 있는 사람들 보다는 적극적인 면이 적은 편이다. 주역에서도 여러 차례 강조하였지만 자기의 변화만이 성공의 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인식해야 하는 것이다.


주역에서는 실질적인 인생사를 가르쳤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자기 노력을 강조한 것이다. 다른 허무주의적인 사상의 사조는 주역의 어느 구절에도 찾아 볼 수가 없다. 타인과 경쟁 속에서 지지 않는 길을 제일 중요하게 가르친 것을 제일 많이 발견할 수가 있다. 젊은이는 자신의 변화와 삶의 본질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자기의 길을 찾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구도의 길은 험하고 어렵다. 어려운 그 길을 찾는 열정이 내 고향 부산의 젊은이는 너무 작은 것 같다. 이것이 나를 슬프게 하는 원체이다.


전에는 부산에 산다고 하면 서울사람의 하는 첫마디가 “시골에서 오셨구먼.”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러면 나는 속으로 “왜 부산이 촌이냐. 이놈아. 서울만 도시이고”하는 반항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근래에 와서는 자식을 낳으면 서울로 보내야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지금같이 무한 경쟁의 시대를 인식 시키려면 그렇게 살고 있는 이들이 있는 곳으로 보내야 올바른 자기사고를 적립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자기의 길을 찾는 소축의 세 번째 이야기는 스스로 자성의 길도 중요하지만 가르쳐서 자기의 길을 찾는 것도 크게 중요함을 강조 하였다. 자기를 찾는 사고는 그렇게 살고 있는 곳에서 스스로 몸속에 스며들도록 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다. 그것이 바로 주역에서 가르치는 견복(牽復)의 진솔하고 깊은 내용이 아닌지 여러 번 부산촌놈은 상념에 들었다.





견(牽) - 끌 견. 타인이 간섭하여 끌어주는 것. 복(復) - 돌아올 복. 자성을 찾는 일. 견복 - 타인의 가르침으로 자성을 찾는 것.


댓글목록

profile_image

천일신검님의 댓글

천일신검 작성일

"주역에서도 여러 차례 강조하였지만, 자기의 변화만이 성공의 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인식해야 하는 것이다." 핵심을 얘기해 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말씀대로라면 서울에 태어나 자랄 수 있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profile_image

초아 서대원님의 댓글

초아 서대원 작성일

"그대는 훌륭한 지성인 그리고 삶을 이해하는 생활 철학인입니다."
맞습니다. 주역은 공간과 시간의 설명입니다. 그리고 변화와 시간의 인식을 도와주는 가르침의 명서입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나의 삶의 게임을 생각해봅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재미있는 삶 인지를 알아내고 행동을 시간에 맞추어 실행해보는 것이 넘 재미 있는 움직이는 게임일 것입니다.
뒷날 성공하시면 소주 한잔 사주시구려, 허 ㅎ ㅎ

profile_image

베트남님의 댓글

베트남 작성일

독불장군,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누구나 아는 말이다. 사람이 성장하려면 반드시 주변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동물은 태어나자마자 뛰기도 하고 강물에서 바다에서 혼자 살아가기도 하지만 사람은 누군가 돌보아 주지 않으면 목숨을 부지할 수도 없다. 석가모니가 태어나자마자 걸으며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고 했지만 돌아가신 엄마를 대신한 이모의 슬하에서 자랐으며 인도의 수많은 지혜자로부터 학문과 철학을 배웠기 때문에 성불할 수 있었다.
지혜와 육신이 성장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힘이 세고 지략이 뛰어나도 같이 할 사람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제갈공명이나 손무가 아무리 기가 막힌 전술이 제안해도 말을 타고 나가자마자 적장에게 목이 베일 허약한 장수만 있다면 병법은 아무 소용이 없다. 제갈공명에게 유비와 같은 군주가 있고 관우 장비 조자룡 황충 마초 같은 장수가 있었기 때문에, 손무에게 오자서 같은 장수가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지혜가 역사에 남은 것이다.
살아가면서 나를 도와주고 이끌어 주는 사람을 만나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뭐니 뭐니 해도 인복이야말로 인간이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복이라 생각한다.
초아선생님 같은 좋은 선생님을 인터넷으로 만난 것을 큰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초아칼럼게시판
초아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날짜 조회수
55 초아컴 10-24 3251
54 초아컴 09-16 2562
53 초아 서대원 11-28 5204
52 초아 서대원 11-04 4118
51 초아 서대원 08-09 3344
50 초아 서대원 07-25 4073
49
공산주의 댓글5
초아 서대원 07-23 4139
48
이혼 댓글8
초아 서대원 07-16 6297
47 초아 서대원 07-06 5360
46 초아 서대원 07-04 4926
열람중 초아 서대원 07-02 3470
44 초아 서대원 06-29 2972
43 초아 서대원 06-26 4154
42 초아 서대원 06-24 3672
41 초아 서대원 06-13 3490

검색